“북극해 여름海氷 4년 후 사라져”

Է:2012-09-18 18:56
ϱ
ũ

오는 2016년에는 여름철(8∼9월) 동안 북극해에서 해빙(북극해에 떠있는 얼음덩어리)이 사라질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극해 전문가인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피터 웨이드햄스 교수는 가디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근 수 년 동안 북극해 얼음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4년 안에 여름철 북극해에 해빙이 없어지는 전 지구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이드햄스 교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긴급하고도 새로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수십 년 있다가 벌어질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면서 “우리는 하루 빨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할 뿐 아니라, 긴급하게 지오엔지니어링(geoengineering·인공적인 기후조절 기술)과 같은 새로운 방법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웨이드햄스 교수는 최근 수 년 동안 잠수함을 이용해 북극해 밑으로 들어가 얼음 두께의 변화를 연구해 왔다.

여름철 해빙이 사라진다면 북극해를 통한 수송이 쉬워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가장 부정적인 영향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그는 얼음이 사라진다면 해수 온도가 섭씨 7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이것은 또 해저면의 온도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말 미 항공우주국(NASA)은 북극해 얼음 면적이 사상 최저치(421만㎢)로 떨어졌으며, 10년 안에 해빙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북극해의 얼음은 1980년에 비해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김명호 기자 mh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