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회 102차 총회] 격론 끝에 침신대 배국원 총장 인준
[미션라이프]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배재인 목사) 제102차 정기총회가 17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분당성전에서 1681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해 1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규약 개정안을 처리하고 있다.
관심을 끌었던 침신대학교 배국원 총장에 대한 인준안은 격론 끝에 통과됐다.
2차 회무에서 다뤄진 침신대 총장 인준안은 침신대 총장 선출자인 배국원 교수에 대한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을 거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총회 조사위 보고에 대한 공방은 뜨거웠다. 의장 배재인 목사는 잠시 정회를 선포하고 총회 조사위와 한국침례신학원 이사회, 감사, 김광수 교수, 배국원 교수 등이 3분간 입장 발언을 진행했다. 이후 대의원 무기명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참여 633명 중 찬성 437표, 반대 191표, 무효 5표로 배국원 교수의 총장 인준안은 통과됐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제2부총회장 박종서 목사의 사회로 총회 전도부장 정백수 목사와 총회 농어촌부장 김태완 목사의 대표기도, 지구촌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 직전 총회장 윤태준 목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태준 목사는 설교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1600여 명의 대의원이 총회를 위해, 교단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고 중요한 안건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젠 우리는 교단은 역사적인 사건 앞에 좋은 의견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와 교단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장 배재인 목사는 환영사에서 “묵묵히 목회 현장에서 몸부림치면서 교회 부흥을 위해 애쓰신 대의원 여러분을 환영하고 더 긴 미래를 바라보는 시기에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작은 교회를 세우고,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일으키며 태풍 피해로 아픔과 고통을 겪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위해 위로하며 격려했다”면서 “총회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임원들의 노력은 1억원의 부채를 탕감하고 전국교회가 보내준 아이티 헌금 중 6000만원을 아이티 재건 선교 협력을 위해 사용되며 뜻 깊은 한 해였다. 이제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도자를 세우고 교단의 중차대한 미래를 슬기롭게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침례교 엘리크 H. 베테르 목사와 미남침례회한인총회 총회장 김승호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공로패 및 근속 패 전달, 침례교원로목사회(회장 백화기 목사)가 여의도총회빌딩 건축을 위해 1020만원의 건축헌금을 총회장 배재인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김보원 선교사(도미니카공화국)의 헌금 특송, 총회 총무 조원희 목사의 광고가 있은 뒤, 윤태준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1681명의 대의원 중 1010명이 참여한 제1차 회무는 교단 목회자 인준(목사 인준, 전도사 인준)을 비롯해 가입교회 인준, 지방회 인준을 진행했다.
인준 결과 174명의 목사, 208명의 전도사, 81교회의 인준 청원에 대해서는 행정 서류상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인준자료 확인 후 처리키로 하고 나머지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지방회 인준 청원을 낸 ‘섬기는 지방회’는 가인준을 허락했다.
18일 현재 총회 규약 개정을 비롯해, 유지재단 정관 개정안, 한국침례신학원 정관 개정안, 총무 보고 및 임원회 보고, 각부 보고, 기관보고, 주요 상정 안건을 처리 중이다. 총회 의장단 선거는 18일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다. 침례회 총회는 20일 오전까지 계속된다.
글·사진=성남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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