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4번째 마지막 방사선 치료”… 버핏, 전립선암과 싸워 이겼다
“나는 이제 아무 이상이 없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암을 이겨냈다. 그는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지방지 오마하 헤럴드의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에겐 오늘이 특별한 날이다. 오늘 44번째이자 마지막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전립선암 1기 진단을 받은 뒤 암과 싸워오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오마하 헤럴드는 버핏이 인수한 신문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사선 치료로 2개월 정도 여행을 못 다녔지만, 세계 최고령자가 될 생각”이라는 농담도 건넸다. 또 “주치의들로부터 현재 나의 상태가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고, 기력도 쇠약해진 것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해 회사를 운영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올해 82세인 그는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했으며, 지난 7월부터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버핏은 암에 걸린 뒤 바로 그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경영권과 관련해 여러 소문들이 나돌았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70개 이상의 사업을 벌이며 27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투자회사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장남인 하워드 버핏이 최고경영자를 맡아 회사를 관리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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