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97회 총회 3신] 노래주점 출입 문제, 결국 몸싸움 불러…용역직원 철수

Է:2012-09-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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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97회 총회 3신] 노래주점 출입 문제, 결국 몸싸움 불러…용역직원 철수

[미션라이프] 예장합동 97회 총회가 개회부터 혼란을 거듭했다.

1338명의 총대들은 총회장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었던 노래주점 출입 사건의 진위 여부, 용역직원 동원의 부당성을 제기하면서 지도부와 팽팽히 맞섰다.

17일 대구 성명교회 비전센터에서 개막된 예장 합동 97회 총회에서 다수의 총대들은 총무가 용역직원을 동원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오정호 목사 등 개혁적 성향의 총대들은 “성스러운 총회에 어떻게 용역을 동원할 수 있나, 언론사를 통제하면서 총회를 진행하는 이유가 뭐냐”며 “즉각 철수시켜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황규철 총무는 신변 보호용 총기를 꺼내 보이며 “청부업자를 동원해 신변을 위협한다는 등의 소문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 장시간 고성과 몸싸움이 오간 끝에 결국 이기창 전 총회장이 나서 “총무의 인격과 신앙을 믿으며, 용역을 책임지고 돌려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장내는 물론 성명교회 비전센터 입구를 지키고 있던 용역직원들이 철수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감행하려 하자 민찬기, 이상민 목사 등이 “총회장 후보가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있는데 이 문제만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진실규명 차원에서 당사자의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노래주점 출입 의혹을 제기해 정준모 목사는 물론 교단의 명예도 실추시킨 CBS를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처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반면 서기행 전 총회장은 “법대로 선거를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후 선거 진행과 중단을 주장하는 50여명의 총대들이 강단에서 고성을 지르고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장내가 혼란을 거듭했다.

격한 논쟁 끝에 “한국교회가 우리 교단을 바라보고 있으니 선거를 유보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의혹을 떨쳐낸 다음 떳떳하게 총회장으로 세워주자”는 주장과 “선거를 진행해 총회장에 추대하고 이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을 처리를 하자”는 중재안이 제기됐다.

그러나 혼란은 계속됐고 결국 이 전 총회장이 나서 “CBS는 왜 이런 문제를 다루나. 이 문제는 가슴에 묻어두고 이후에 법적으로 처리하자”며 “총회 권위도 세우고 질서도 세우는 방향으로 하자”면서 정준모 목사를 총회장 후보로 제청했다.

이날 총대들은 제자교회 문제가 걸려있는 한서노회와 서한서노회 분리문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대구=글·사진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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