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선·쇄석기 등 고가 건설장비 경매에

Է:2012-09-14 19:09
ϱ
ũ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과거 법원 경매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건설 장비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1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준설선 물건은 올 들어 8월 1건, 9월 2건이 경매에 나왔다. 지난 8월 감정가 3억476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던 준설선은 경매가 취소됐다. 지난 11일 경매에 부쳐진 감정가 4000만원의 준설선은 1회 차에 42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준설선은 해체된 상태로 보관 중이어서 일반 준설선보다 감정가가 크게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감정가 2억5000만원의 준설선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준설선이란 강·항만·항로 등의 바닥에 있는 흙·모래자갈·돌 등을 파내는 시설을 갖춘 배다. 준설선은 1992년 준설면허가 개방되면서 국내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보유량이 급증했다. 준설선은 용도가 고정적이고 가격이 비싼 만큼 상대적으로 경매에 나올 확률이 낮다.

바위나 큰 돌을 작게 부수어 자갈(쇄석)을 만드는 기계인 쇄석기와 건물 터 등에 구멍을 파는 기계인 천공기도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미 3번 유찰된 감정가 3억원짜리 쇄석기와 4번 유찰된 감정가 1억5000만원의 천공기도 다음 달 15일 4번째 경매에 부쳐진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