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세종로 ‘車 없는 거리’

일요일인 오는 23일 오전 6시∼오후 7시 서울 한복판인 세종로가 보행자 중심 거리가 된다. 이날만큼은 자가용과 버스가 세종로를 다닐 수 없다. 서울시는 23일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 방향 550m 구간을 사람과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질 오전 6시∼오전 9시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오전 9시∼오후 7시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도로만 통제된다. 세종로 사거리→광화문 삼거리 도로는 오전 9시 이후부터는 평상시처럼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세종로를 거치는 노선버스들도 이 시간에는 일제히 우회운행한다.

통제시간 동안 승용차 이용자는 의주로나 삼일로 등으로 우회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세종로에 근접해야 한다면 사직터널→남대문 방면은 내자동길이나 주시경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안국역→남대문 방면은 우정국로(조계사 앞)로 돌아가면 된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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