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에 캠핑 인기 업고… 고기 양념소스 격돌

Է:2012-09-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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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에 캠핑 인기 업고… 고기 양념소스 격돌

‘양념소스 전쟁’이 본격화됐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념소스 시장에 최근 샘표 등 후발 업체가 잇따라 뛰어들어 추석 특수를 겨냥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기양념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닐슨 기준 약 370억원으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 7월 닐슨 조사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각각 40%를 웃돌며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들이 늦게라도 양념소스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명확하다. 연매출의 30% 정도가 명절에 집중되는 만큼 브랜드를 잘 알려놓으면 매해 ‘명절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데다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양념소스류 매출도 같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 올 1∼8월 고기양념소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2.6% 신장했다.

업계 선두주자 CJ제일제당은 2종의 프리미엄 양념장과 5종의 일반 양념장 등 총 7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명절이 낀 달은 평월 대비 배 이상 매출이 뛰는 것을 감안해 이번 추석에는 ‘백설 갈비양념’, ‘백설 사리원불고기 양념’ 등 프리미엄 고기양념장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최근 닭한마리 양념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닭 육수에 야채와 한약재를 사용해 닭백숙, 삼계탕 등 닭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업체들이 인지도가 높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후발주자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고기양념소스로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샘표는 올 초 한식양념소스 시리즈로 양념소스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의 양념시장이 돼지갈비나 소갈비 소스 중심으로 몰려 있는 틈새를 노려 안동찜닭 소스, 춘천닭갈비 소스, 무교동 오징어낙지볶음 소스 등에 집중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가 활발해지면서 양념소스 제품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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