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5년새 39% 증가… 275명 숨져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최근 5년 새 40% 가까이 증가했다.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난 것에 비해 자전거에 대한 제도와 인식이 부족해 나타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11일 한국교통연구원 ‘자전거 교통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2007년 8721건에서 지난해 1만2121건으로 38.9% 늘었다. 사망자도 매년 수백 명씩 발생했다. 교통연구원 이재용 전문연구원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7년 304명, 2008년 313명, 지난 해 275명 등 연간 30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95%는 자동차와의 사고”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망사고 유형은 자동차와 직각 충돌(55%), 진행 중 추돌(18%) 순이고, 사망 원인은 머리부 손상이 80%로 가장 많았다. 사고는 도로폭원 9m 미만의 이면도로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교통연구원 박재영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 자전거도로는 표지판이나 안전장치 설치가 매우 미흡하고 도로 표면이 갈라진 곳도 많다”며 “자전거 전용차로는 이면도로 위에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등을 설치하고, 진입 방향에 장애물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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