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1인자 동생 모하메드 “이슬람·서방 평화협상 중재”

Է:2012-09-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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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알카에다 1인자 자리를 굳힌 아이만 알 자와히리의 동생이 서방과 이슬람주의 세력의 평화 협상을 중재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동생 모하메드 알 자와히리는 10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과 형이 사상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라면서 형이 폭력을 중단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자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폭력을 중단시킬 수 있는 아주 특수한 위상을 갖고 있으며, 이슬람과 서방은 서로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과 서방이 몇 가지 조건을 지키면서 10년간 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 가지 조건이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슬람권에 간섭하지 말고, 이슬람 교육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며, 이슬람과의 전쟁을 중단하고, 모든 이슬람주의자 재소자를 석방해야 하는 것 등이다. 또 이슬람주의자들에게는 서방과 미국을 공격하지 말고, 미국과 서방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 모하메드가 이집트 정부와 지하드(성전) 단체의 협상을 돕고 있으며 양측이 모두 그를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는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 사건과 일부 테러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이집트 교도소에서 14년을 복역하고 풀려났다.

CNN은 모하메드의 제안이 실제로 알카에다 지도부가 인정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그의 영향력도 가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명호 기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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