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구원 없는 개혁은 무의미하다

Է:2012-09-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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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구원 없는 개혁은 무의미하다

마태복음 12장 43~45절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소위 율법을 잘 지키며 가장 경건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랑하며 교만과 위선으로 살고 있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개혁주의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가를 경고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이러합니다. 더러운 귀신이 한 사람에게서 나가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였으나 쉴 곳이 없어 자신이 나갔던 그 사람에게로 다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 집(사람)에 돌아와 보니 비어 있었는데 청소돼 있고 수리도 돼 있어 귀신이 살기에 더 좋은 집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 귀신이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와 살게 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더욱 심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귀신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나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귀신은 자기를 대적하거나 괴롭히는 어떤 능력(예수님이나 그의 제자들의 대적)으로 인해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나은 쉴 만한 곳을 찾아 나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런 장소를 발견하지 못한 채 다시 그 사람에게 돌아왔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집이 비어 있었고, 청소돼 있었고, 수리돼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비어 있었다’는 것은 그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지 않고 텅 비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롬 1:21). 사람은 원래 그의 생각과 마음 속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 안에 예수님을 모시지 않는다면 귀신이 들어가 살기에 가장 좋은 집이 되는 것입니다.

‘청소돼 있었다’는 것은 악한 생각과 도덕적인 잘못들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참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고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덕, 윤리규범, 종교적 계율, 철학사상 등에 근거해 뉘우치고 반성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거나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지 않는 어떠한 회개도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엡 1:7, 히 9:19∼22).

‘수리돼 있었다’는 것은 리모델링돼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귀신은 이성과 생각과 의지의 사고 체계가 진화론과 인본주의사상 그리고 종교다원주의 등으로 리모델링되어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속에 살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들 속에 들어가 있을 때 귀신은 철학과 종교와 윤리사상으로 가려져 정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자기 교만과 위선에 빠져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부터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청소되고 수리되지 않은 채 종교적, 철학적 그리고 윤리적 사상체계와 교훈 등으로만 청소되고 수리되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귀신의 교묘한 술책에 속아 넘어가서는 결코 안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도덕률과 종교적 계율 그리고 철학적 논리에 근거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의식구조를 수리했노라고 자랑하지만 그것들로는 결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모름지기 구원으로 이끄는 말씀을 통한 개혁에 힘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최재선 목사(서울 열린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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