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과 ‘세계 일류 만들기’ 본격화
경북사과를 세계 일류사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됐다.
경북도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시장개방과 기상변화에 따른 주산지 북상 등으로 위기에 놓인 경북사과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꾀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9일 밝혔다.
경북사과는 현재 전국 점유율 1위(63%)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재배면적은 1만9500㏊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1992년 3만6355㏊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강원도의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434㏊로 2007년 114㏊의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주산지 북상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근 ‘경북사과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경북사과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골자를 토대로 2020년까지 경북사과를 세계 일류 사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4년까지 ㏊당 30t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력 강화 기반과 지역별 고품질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2017년까지 생산량을 ㏊당 35t으로 늘리고, 노동력과 생산비는 각각 20%와 30%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품종을 선정한 뒤 2020년까지 생산량은 ㏊당 40t으로 늘리고 노동력은 30% 절감할 방침이다.
현재 세계 1위 사과 생산국은 일본이다. 미국 이탈리아 등이 사과 선진국으로 평가받는다.
사과생산에 들어가는 노동시간의 경우 경북은 145시간 이상으로 사과 선진국 평균 56시간보다 3배가량 많지만, 생산량은 ㏊당 선진국보다 10t가량이 적은 20t인 실정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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