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 신임회원, 나이 낮추고 정원 늘린다
국내 학계 대표기관인 학술원 신임 회원의 나이를 낮추고 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영식 신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은 학술원통신 9월호에 발표한 ‘신임회장 인사말’에서 “학술원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늘 젊어져야 하고 열려 있어야 한다”며 “학술원 신임 회원의 나이를 낮추고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주요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원은 학술발전에 공적이 있는 학자를 우대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르면 신임 회원 자격은 ‘대학 또는 이와 동등한 학교를 졸업한 자로서 학술연구경력이 20년 이상이고 학술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자’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나이 제한은 없지만 정년을 앞둔 현직 교수나 명예 교수 등 사실상 원로 학자가 아니면 신임 회원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원장은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학문이 생겨나기도 하고 기존 학문이 분화되기도 했다”며 “학술원은 새로이 생겨나고 분화된 학문을 수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원 정원은 개원 당시 100명으로 출발했다가 1980년대 초 법이 개정되면서 15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국내 최고 석학 14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술원 회원 임기는 평생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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