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회문제 해결하고 사랑 실천하는 교회들

Է:2012-09-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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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기독교 세력들은 근거도 없이 교회를 폄훼하는 일에 앞장선다. 극히 일부 목회자나 교회의 부도덕한 행위를 악의적으로 침소봉대하기 일쑤다. 하지만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몸소 실천하는 목회자와 교회는 우리 주변에 셀 수 없이 많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경기도 과천교회와 서울 원천교회가 대표적이다.

과천교회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과천중학교와 손잡아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학교폭력 또는 자살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해야 하는 과천중학교는 전문 상담사가 크게 부족하자 과천교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과천교회는 산하 복지재단에서 교육 받은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다른 교회와 지역복지재단에 소속된 전문 상담가 10여명을 학교에 추천했다. 이들은 6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

심리상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지켜본 과천중학교는 방학기간 중에 학습지도를 겸한 ‘학습 멘토링’을 해달라고 과천교회에 부탁했다. 다양한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에 인재풀을 요청한 것이다. 과천교회는 소속 성도를 비롯해 인근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교육재능을 기부할 자원봉사자를 뽑아 과천중학교에 소개했다. 교사 경력이 있는 성도, 논술학원 강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전문가들이 성심성의껏 학생 지도에 나선 것이다.

과천교회와 과천중학교는 학교 안에 ‘대안교실’을 만들어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진로상담을 겸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다. 과천교회와 과천중학교의 모범사례를 다른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벤치마킹하길 바란다.

원천교회는 두 달째 ‘사랑의 쌀독’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 안에 쌀독을 놓고 누구나 퍼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교회가 두 달간 쌀독에 채운 쌀은 10㎏들이 100포대에 달한다.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퍼다 넣은 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교회 측은 2㎏가량 들어가는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가게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백 명이 쌀독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이들을 돕고 있는 원천교회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구현하는 전범(典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교회가 시행하는 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 별로 지역을 세분화해 교회들 간의 연합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소속 교단이 다르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자세야말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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