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0일] 약할 때에 임하는 은혜

Է:2012-09-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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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0일] 약할 때에 임하는 은혜

찬송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214장(통 34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1~10절


말씀 : 우리 기독교를 표현하는 말 중에 하나는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얻었고, 그 은혜로 인하여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 임하게 됩니까? 바로 우리가 약할 때입니다. 본문 1∼5절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때의 우리의 상태는 모두 연약한 상태,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상태 속에 있었을 때였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약하고 부족할 때 우리에게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장 27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라는 말을 원어로 보면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들을 ‘일부러’ 택하셔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약한 자들을 ‘일부러’ 택하셔서 사용하십니까? 그 이유는 약한 자를 택해서 사용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하나님은 우리들을 아주 약하게 만드신 다음에 강하게 사용하는 분이신지도 모릅니다.

창세기 32장에 보면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면서 복을 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시면 내가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 그후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시는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를 내리치신 다음 그에게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는 ‘강함’이 살아 있을 때가 아니라 야곱에게 있어서 힘의 근원이 되는 환도뼈(창 32:32)가 부러지고, 그래서 이제는 아주 약한 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고, 브니엘의 아침을 맞이하게 하셨던 것입니다(창 32:28∼30).

지금 우리 모두에게는 모두 다 약함이 있습니다. 이 연약함에는 우리의 신체적인 조건, 어떤 핸디캡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질병 또는 장애, 나아가 정서적인 연약함도 여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대개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러낸 그 연약함과 약점과 한계를 붙잡아서 당신의 강한 능력과 은혜를 나타내 보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날마다 은혜로 채워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나의 약함을 하나님께 드리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나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으로 변화됨을 믿고 오히려 나의 약함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현식 목사(서울 진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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