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또 면담 취소…신병 이상설 증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10일로 예정됐던 헬레 토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 면담도 취소한 것으로 확인돼 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덴마크 총리 면담 관련 질문에 “국무원 고위층이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국무원 고위층 가운데 누가 만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 부주석은 지난 1일 공산당 중앙당교 개학식 참석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외교부는 6일 이례적으로 덴마크 총리와의 면담 일정을 공개했었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와 관련, 시 부주석이 301병원에 입원했다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산하 301병원은 과거 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이 치료를 받은 곳이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시 부주석이 누군가에게 흉기에 찔린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시 부주석의 주석직 승계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까지 떠돌고 있다.
한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는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처럼 ‘종신 연금’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명보(明報)는 “보시라이 문제가 18차 당 대회 개최 전 열리는 17차 7중전회 전후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건은 당 기율 위반으로, 법률 심판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시라이가 모든 공식 직책을 박탈당했지만 당적은 보유한 상태로 은퇴한 자오쯔양과 비슷한 처우를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시라이에게 일정한 수준의 생활과 신체의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명보는 이를 ‘정치적 사형’이라고 표현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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