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연세대행… 김연아와 인기경쟁 치열해질듯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연세대에 진학한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스포츠는 7일 “손연재가 연세대 수시 모집을 통해 스포츠레저학과에 지원할 것”이라며 “면접을 거쳐 다음달 진학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연재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오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연세대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리듬체조의 산실인 세종대를 비롯해 국내 여러 대학들이 손연재 영입을 추진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손연재는 가족과 대학 진학 문제를 상의한 결과 연세대 수시지원을 결정했다. 한국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향후 선수 은퇴 이후 국제체조연맹(FIG) 위원이 꿈인 만큼 연세대가 국제 무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손연재는 IB스포츠를 통해 “연세대는 평소에 꼭 가고 싶었던 대학이다. 지원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연재가 연세대를 선택하면서 ‘오랜 사학 라이벌’ 고려대에 재학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와 묘한 대비를 이루게 됐다. 김연아는 손연재가 소속된 IB스포츠에서도 활동했지만, 현재는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로 있는 올댓스포츠에 소속돼 있다. 이에 따라 두 국민요정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속사에 이어 학교까지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됐다.
손연재는 10월 초 갈라쇼, 10월 중순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11월 이탈리아 초청대회를 치른다. 이후 러시아에 들어가서 내년 시즌에 사용할 프로그램을 구상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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