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믿음의 크기

Է:2012-09-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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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믿음의 크기

열왕기상 18:41~46

우리는 현재 처한 상황에 지배를 받기 쉽습니다.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런 생각이 어느새 우리 마음에 뿌리를 내려서 부정적이고 우울하고 근심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은혜의 순간을 예비해 놓으셨음을 믿는다면 현재 상황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재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는 일입니다.

메뚜기는 자기 키의 200배나 되는 높이까지 점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메뚜기의 몸은 두껍고 날개가 작기 때문에 날기에는 부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뚜기는 바람이 불 때 그 바람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날개로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높이 날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이 불면 하나님의 제트기류를 타고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이 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사마리아 땅에 기근이 3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애타게 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큰비 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빗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해놓고 엘리야는 애타는 심정으로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에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합니다. 큰비가 온다고 큰소리 쳐놓고 여유 있게 기다리지 왜 그렇게 애타는 심정으로 기도할까요?

그는 아합 왕에게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부슬비가 내릴 것 같다고 하지도 않고 큰비 소리가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만약 비가 오지 않으면 자기 목이 달아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엘리야가 큰소리를 친 근거는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 18:1)에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비를 지면에 내려주신다고 했지 큰비를 내려주신다고 하지는 않았는데 엘리야는 큰비 소리가 들린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것이라면 기왕이면 큰비를 내려줄 것을 믿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믿음의 크기를 키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것보다 훨씬 더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에게는 보슬비나 큰비나 다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다면 그 약속을 믿는 우리의 믿음대로 역사하십니다.

엘리야는 사환을 시켜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가 올 조짐이 안 보였습니다. 비가 오려면 먹구름이 몰려와야 하는데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다시 엘리야는 기도하고 사환에게 또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하기를 무려 여섯 번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사환에게 다시 올라가서 보라고 말합니다. 드디어 일곱 번째 올라갔다가 온 사환이 이렇게 보고합니다.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다시 “큰비가 내릴 것이니 비에 막히지 않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라고 전갈을 보냅니다. 이어 본문 45절은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기도응답을 받지 못하는 기도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믿음에는 특별한 응답을 하십니다. 특별한 헌신에는 특별한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윤갑준 일산 예수향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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