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민자 규모 市, 5000억원→ 3000억원 ‘축소’

Է:2012-09-06 19:40
ϱ
ũ

광주시가 민선 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용두사미’에 그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시는 6일 “2014년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에 맞춰 완공 예정인 복합환승센터 민자유치 규모를 당초 5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광주역의 보조기능에 머물러온 송정역을 호남권 교통·물류의 구심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송정역 인근 23만여㎡의 부지에 지하철과 버스, 택시 환승시설은 물론 극장, 도서관, 미술관, 쇼핑센터, 면세점, 의료타운, 호텔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대기업과 출향기업 등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을 꾸준히 벌여 왔다. 하지만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경기침체 탓에 대부분 투자에 난색을 표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10여명의 공무원들로 민자유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시공능력이 검증된 우량 건설회사의 투자도 적극 이끌어낼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종합버스터미널과 전남 서부지역을 오가는 고속·시외버스 노선을 옮기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를 제외하고는 선뜻 투자주체로 나서는 기업이 없어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광주송정역 일대에 ‘상권’이 미약하고 정부가 현재 시속 180∼200㎞ 수준의 ‘저속철’에 불과한 대전 이남의 KTX 구축사업에 소극적인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