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GMS, 이사회-선교사간 고소件 새 임원진에 일임
103개국에 2205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국내 최대 선교기관인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가 선교사들의 사과와 고소·고발 취하를 새 임원들에게 맡겨 처리키로 했다.
GMS 이사회는 6일 경기도 화성 GMS선교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사회·선교사 간 갈등 문제, 미주법인사무소 주택매각, 정관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임 이사장에 박무용(대구 황금교회) 목사, 부이사장에 고영기(서울 상암월드교회) 민찬기(고양 예수인교회) 목사 등 9명, 회계에 김찬곤(안양 석수교회) 목사, 서기에 장봉생(서울 서대문교회)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이날 이사들은 이사회와 선교사 간 갈등문제와 관련, 장시간 토론을 벌인 끝에 화해의 원칙에 따라 선교사들이 고소를 취하하도록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선교사 49명이 횡령혐의로 GMS 이사진을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인천지검에서 무혐의처분이 나자 다시 선교사 대표 4명이 서울고검에 항고했지만 역시 무혐의 처리됐다. 하귀호 전 GMS 이사장은 교단신문인 ‘기독신문’에 담화문 형태로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지만 선교사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이사들은 ‘선교사들이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사과표명을 하면 징계를 풀어준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GMS 새 임원에게 이 문제 처리를 위임했다. 86만 달러를 투입해 구입한 미주법인사무소는 손해를 보더라도 매각하기로 했으며, 손실금에 대해선 임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는 정관을 개정하고 본부장 제도를 삭제했다. 또 기존 행정·사역총무, 훈련원장의 시스템을 본부·선교총무, 훈련원장으로 변경했다.
선교사의 정년은 기존 65세에서 70세로, 장기선교사의 시무연한은 4년에서 7년으로 연장했다. 안식년·의료 등 선교사 목적기금은 전용하지 않고 원래 목적대로만 사용키로 했다. GMS를 총회 산하기관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헌의안과 여성선교사 성례 건에 대해선 97회 총회 현장에서 국내 최대 선교기관으로서 특수성을 감안해달라는 입장을 적극 표명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화성=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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