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택지개발·세종시 입주 영향에… 대전 유성구 ‘도시형 생활주택’ 바람
대전 유성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세종시 입주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일 대전시 주택정책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유성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인허가 건수는 40건(3490가구)으로, 대전시내 전체 92건(7383가구)의 4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21건(1830가구)와 동구 21건(998가구)가 뒤를 이었고, 중구가 10건(1065가구)으로 집계됐다. 대덕구는 한 건도 없었다.
대전지역 전체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인허가 건수는 2009년 4건(108가구), 2010년 25건(1968가구), 2011년 41건(3647가구) 등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2009년 관련법안이 마련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가구 미만의 국민주택규모(전용 85㎡이하) 주택으로 단지형 다세대, 원룸형, 기숙사형 등으로 지을 수 있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지난 7월까지의 인허가 건수가 22건(1660가구)에 달했다. 특히 대전 유성구의 경우 지난 1∼8월 다가구주택·오피스텔 등 준주거시설을 포함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허가 건수가 2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건에 비해 11.9%(22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원신흥동과 상대동이 각각 31건, 25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봉명동(23건), 학하동(17건), 덕명동(16건), 반석동(12건), 원내동(10건), 구암동·노은동·대정동·하기동·죽동(각 7건)이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올봄에는 거래가 아예 끊겼었다”면서 “지난 7월부터 신혼부부 중심으로 임대 문의가 늘고 있는데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관내에 덕명지구·학하지구·도안지구 등 개발사업이 시행되고 있어 상대동과 원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들이 급증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인접한 세종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노은동과 하기동 등에도 원룸·오피스텔 인허가 신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