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겨자씨교회, 바람바람성령바람 400회 기념 전도축제… 이색 감자전도법 기적을 낳다

Է:2012-09-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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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겨자씨교회, 바람바람성령바람 400회 기념 전도축제… 이색 감자전도법 기적을 낳다

바람바람성령바람 400회 기념 전도축제가 2∼6일 광주 봉선동 겨자씨교회(나학수 목사)에서 열려 폭발적인 전도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겨자씨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집회는 장경동 김문훈 김종준 주성민 임제택 안도엽 목사와 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집사, 정은숙 권사 등 한국교회 대표 강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7월 16일 전도축제가 끝난 뒤 전 교인 전도운동을 시작한 겨자씨교회는 6주 동안 3730명의 불신자가 전도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인 가운데 100명 이상 전도한 사람만 12명이다. 김정애 집사가 277명을 전도한 것을 비롯해 윤재섭 송미옥 나종업 집사, 이미숙 이미도 이미성 이성림 김종심 권사, 교역자인 김기봉 박종은 목사와 김소희 전도사가 각각 100명 이상을 전도했다. 윤재섭 집사의 경우 새벽 3시에 일어나 봉선동을 돌며 환경미화원과 행상들을 대상으로 전도했다. 전도왕이 되기 위해 거의 매일 교회에 오는 교인도 많다. 전도 정보를 얻어 현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나학수(58) 목사는 집회 때마다 “타 교회 교인들은 손도 대지 마라. 반드시 불신자와 예수를 믿다 실족한 사람들을 전도하라”고 강조했다. 겨자씨교회는 전도왕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교회,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교회,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자리 잡았다.

겨자씨교회는 지난 7월 처음으로 바람바람성령바람 전도축제를 가진 데 이어 미자립교회 목회자 초청 세미나도 개최했다. 목회 일선에서 피땀 흘려 수고하는 어려운 교회 목회자들을 정성껏 섬겼다. 참석자들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진심으로 배려해주는 전도축제준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희망을 갖고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뛰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나 목사는 목양일념(牧羊一念)의 종이다. 1987년 윤명순(57) 사모와 교회를 개척한 이후 방송이나 신문에 이름을 내본 적이 없다. 외부 부흥회도 거의 다니지 않는다. 오직 목양에만 전념했다. 개척 첫해부터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 올해 55회를 맞고 있다. 나 목사는 빌립보서 4장 19절 말씀을 부여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려왔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겨자씨교회는 25년 만에 출석신자 4000여명에 150여 기관을 돕는 교회로 성장했고, 전도축제를 통해 매주 600여명의 불신자가 찾아오는 기적을 일구며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람바람성령바람 전도축제는 400회를 이어오며 겨자씨교회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여러 교회에서 부흥의 열매를 맺고 있다. 전도축제를 통해 크게 부흥한 미자립교회 목회자 중 성공사례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도 14명이나 된다. 일당백의 의미를 담아 1개월 동안 100명 이상 전도하는 사람을 전도왕이라 부르는데, 작은 교회에서도 전도왕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사모전도왕, 학생전도왕, 부부전도왕, 부목사전도왕, 집사전도왕, 권사전도왕 등 분야별 전도왕도 나오고 있다. 감자 줄기를 잡아 올리면 알감자가 송두리째 뽑히는 원리와 같은 ‘감자전도법’의 결실도 컸다. 가장(家長) 한 사람을 전도하면 다음 주 아내가 등록하고, 그 다음 주 자녀가 교회에 출석하는 게 그 예다.

진돗개새바람전도학교 박병선 대표는 “전도축제를 통해 한국교회에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교회의 빈 자리를 채우겠다는 결심을 하고 실행하는 작은 진돗개전도왕이 계속 배출되는 게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교회, 중형교회, 미자립교회 등이 모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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