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피에타’ 베니스를 뒤흔들다”… 로이터통신 등 호평 황금사자상 다크호스로 떠올라

Է:2012-09-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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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충격적인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피에타’가 호평을 받으며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잔인하고 아름다운 한국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를 뒤흔들다’라는 기사를 통해 “두 인물을 하나로 흡입시키며 엄청난 몰입감과 압도할만한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또 “베니스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피에타’의 공식 상영을 관람하기 위해 유럽 관객들 사이에 표 대란이 빚어졌다. 이는 이 작품이 황금사자상을 예측하게 하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3일 ‘피에타’의 베니스 현지 언론 시사회 이후 영화를 분석한 리뷰 기사에서 이 작품에 주목했다. 기사를 쓴 데보러 영은 “관객들은 (영화의) 폭력 대부분에 눈을 계속 감고 싶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감동적인 한국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인상 깊은 결말은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상을 건넬 때 기억할 만한 장면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주연 여배우 조민수가 “베니스의 강력한 도전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매체의 다른 기자 에릭 라이먼은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영화 ‘섬씽 인 디 에어(Something in the Air)’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본 뒤 쓴 기사에서 “두 영화는 모두 베니스 황금사자상의 다크호스 경쟁작이며, 평론가 대부분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3일 현지 언론 시사회를 마친 ‘피에타’는 4일 밤 공식 상영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아울러 이 영화는 6일 국내 개봉에 이어 이탈리아의 로마,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 14일 개봉한다고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밝혔다. ‘피에타’의 수상 여부는 8일 폐막식에서 결정된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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