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활동하면서 기부천사 되세요…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희망릴레이’ SNS버전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염소는 한 가정의 소중한 자산이다. 염소는 열악한 기후와 초원에서도 강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1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아 가정경제에 보탬을 줄 뿐만 아니라 매일 신선한 젖을 아동들에게 제공하여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 염소 한 마리는 당장 기아로 숨지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김노보 대표이사)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염소 보내기 희망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니제르에 1만2166마리의 염소를 보냈다. 캠페인은 염소를 분양받은 가구의 염소가 새끼를 낳으면 다른 가구에 다시 염소를 전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광고대행사 포스트비쥬얼과 함께 직접 기부가 아닌 SNS 활동만으로 아프리카 아동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기부 캠페인 ‘빨간염소 히어로 소셜빌리지’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젊은세대에 친숙한 SNS를 기반으로 쉽고 재미있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사용자는 디지털 상에서 게임을 하듯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며,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좋아요’, ‘공유하기’ 등을 통해 나눔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빨간염소 히어로 소셜빌리지’(www.facebook.com/savethechildrenkorea)에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함께 염소마을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용자들이 염소마을 만들기에 참여할 때마다 1000원씩 후원금이 적립되며 총 40개의 블록이 모두 채워져 마을 하나가 완성되면 이를 후원하는 기업의 이름으로 4만원 상당의 빨간 염소 한 마리가 아프리카에 보내지게 된다.
캠페인에는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가수 타블로, 배우 강혜정씨 부부를 비롯해 알리안츠생명 등 총 9개 기업과 단체가 후원사로 함께하며 연말까지 모두 1000마리의 염소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보내진 염소는 기후변화와 급격한 식량 가격 변동, 빈곤 등으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는 단백질 공급원이자 가정의 소득 증대를 위한 중요한 생계수단으로 활용된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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