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동안 피부에 생긴 잡티 어떻게하나… 각질 제거는 기본, 비타민C 섭취해야
‘한 점 잡티를 만들기 위해 태양은 그렇게 뜨거웠나 보다!’. 지금쯤 거울 앞에서 이렇게 탄식할 이들 적지 않겠다. 특히 바다로 계곡으로 놀러가 뜨거운 햇살 아래서 여름휴가를 만끽했던 이들일수록 잡티의 숫자는 더 많고 크기는 더 클 듯. 그대로 두었다가는 얼굴이 얼룩덜룩해질 텐데 어찌하면 좋을까?
라마르의원 영등포점 조용준 원장은 “휴가 후 색소질환의 악화가 눈에 띈다면 규칙적인 각질 제거와 비타민C 섭취를 강화하라”고 조언했다. 피부가 민감해져 있으므로 스크럽제 대신 크림타임의 부드러운 각질관리 제품으로 조심스럽게 각질을 탈락시켜 멜라닌 색소를 완화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그대로 또는 주스로 만들어 먹도록 한다.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아니다. 여름철에는 피부 분비물 양이 많아지고 또 땀 때문에 피부가 항시 축축한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았다면 모공이 막혀 모공확장이 일어나고 피부탄력도 떨어질 염려가 크다. 조 원장은 “일주일에 3회 정도 스팀타월을 통해 모공을 열어주고 거품을 충분히 낸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세안 때 찬물로 마무리하고 토너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발라 열어놓은 모공을 수축시켜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피부탄력이 떨어졌을 때는 피부보습에도 신경 쓰고, 가벼운 마시지를 통해 림프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감자나 수박, 오이, 알로에겔 등 천연팩을 많이 하는데 잘못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신선한 재료를 쓰도록 하고 팩을 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팔 안쪽에 테스트를 해보고 시작하는 게 좋다. 그리고 만든 즉시 사용하고 남는 것은 버리도록 한다.
머릿속이 따갑거나 비듬이 많아지고 뾰루지가 난다면 머리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특히 하루 5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현저하게 가늘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차앤박 피부과 양재본원 김세연 원장은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수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케라틴 단백질을 변성시켜 머리가 뻣뻣해지고 윤기와 탄력을 잃게 한다”면서 지친 두피와 모발을 위해 트리트먼트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샴푸할 때 손바닥에 충분히 거품을 내 두피 마사지를 해준 다음 평소보다 더 철저히 헹구도록 한다. 두피가 예민한 상태여서 샴푸나 린스, 트리트먼트제가 남아 있으면 두피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가 가렵다고 해서 손으로 마구 긁거나,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적여선 안 된다. 손, 특히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손톱으로 두피를 긁게 되면 이러한 증상은 더 심해지고 자칫하면 진물이나는 두피 트러블을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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