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만 20만명 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포주’ 검거

Է:2012-09-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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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회원만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생활을 누려오던 30대 ‘사이버 포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2일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로부터 광고료를 받아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사이트 운영자 송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8년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사이트를 운영하며 400여 곳의 성매매업소와 성 매수자들을 연결해 주고 업소당 월 30만∼60만원의 광고료를 받았다. 송씨는 단속을 피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국외 은행 계좌를 거쳐 국내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는 수법으로 연간 20억여원씩 총 100억원의 범죄 수익을 챙겼다. 또 수시로 사이트의 인터넷주소를 변경한 뒤 팔로어 수가 1만8000여명에 달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새 주소를 배포해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사이트 회원 가입을 하면 성매매 업소 위치, 여종업원 사진, 이용 후기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사이트에 올라온 업소 연락처를 보고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송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주식 보유액만 4억여원이었고, 서울 마포의 고급 주상복합건물에서 거주하며 월 500만원 상당의 리스료를 주고 고급 외제승용차 2대를 몰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누려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3500여만원과 미화 2500달러,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시계 2점 등을 압수하는 한편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송금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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