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문, “후진타오, 측근 리커창 승진 시도”… 시진핑 정치적 견제 포석

Է:2012-09-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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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최측근인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시키려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 고위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후 주석은 퇴임 후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는 조건의 하나로 리 부총리의 군사위 부주석 승진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리 부총리에게 신변정리를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총리가 군사위 부주석을 맡게 되면 후 주석은 퇴임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정치 보복에서도 보호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이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 대한 정치적 견제라는 시각도 있다. SCMP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퇴임 이후 2년간 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했던 전례를 들어 후 주석이 내부 반목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군사위 부주석은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을 통솔하는 요직이다. 인민무장경찰(660만명 이상 추산)은 관공서 경비와 함께 소요사태 진압을 담당하며 자연재해 때도 동원되는 전천후 조직이다.

반면 후 주석의 측근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국가주석 비서실장)이 최근 인사에서 통일전선공작부 부장으로 옮긴 데 대해 차기 정치국원 진입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홍콩 언론들은 링 주임의 정치경력에 한계가 왔으며 제18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인사는 후 주석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됐다는 후문이다. 신임 당 중앙판공청 주임에는 시 부주석의 측근인 리잔슈(栗戰書) 전 구이저우성 당서기가 임명됐다.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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