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SM3’ 타보니… 동급 차량보다 크고 연비도 좋아
르노삼성자동차의 회심의 역작, 뉴SM3가 3년 만에 ‘스마트 라이프’를 기치로 재탄생했다. 1일 공식 출시된 뉴SM3는 동급 최고 연비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기능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이란 3박자를 갖췄다. 30대 도시 남녀의 감성을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대부도에서 직접 몰아봤다.
시동을 켜자 총천연색이 동원된 디지털 계기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시계바늘이 아닌 숫자로 속력이 표시되며 연비가 즉각 계산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은 뉴SM3가 신연비 기준 15.0㎞/ℓ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법적으로 병기할 수 없는 구연비 기준일 경우는 17.5㎞/ℓ이다(과거 차량들과 비교하려면 아직 구연비를 보는 게 편하다). 권상순 SM3 연구개발 이사는 “동급 차량보다 차체가 크지만 아반떼 포르테는 물론이고 경차인 레이보다 연비가 낫다”고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스마트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달려있다. 명품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연동시키는 장치다. 스마트폰의 음악 사진 동영상을 전송해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대부도 일대는 주말용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으면서 유난히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많다. 뉴SM3의 서스펜션은 이를 부드럽게 통과하도록 도와줬다. 에어컨을 풀로 가동했지만 불편함은 없었다. 2009년 나온 2세대 SM3의 혁신적 디자인과 견줘보면 2.5세대인 이번 모델은 앞바퀴 펜더 부분을 더 부풀려 남성미를 강조했다. 도심용 스마트카로서 부족함은 없었다.
행사장엔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이 직접 테이블을 돌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프로보 사장은 “거리에서 아반떼 좀 덜 보게 할 수 없겠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내수 부진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르노삼성이 뉴SM3로 얼마나 실적을 낼지가 관건이다. 프랑시스코 이달코-마르케 마케팅 이사는 “연간 3만5000대, 점유율 17% 이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화성=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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