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국제도서전 참가 교계 인사, 中 종교국 방문… “한-중 손잡고 속사도행전의 시대 열자”

Է:2012-08-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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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기독교출판협회 관계자들은 30일 오전 베이징시 호우하이베이안에 있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종교국)을 방문했다. 중국 측에서는 지아오지웨이 부국장 등 10여명의 종교국 임원이 참석, 양국 간 종교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국 측은 중국 법 질서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국 삼자교회 등과 협력, 중국 내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선교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의 김요셉 대표회장은 “양국 종교단체들이 폭넓게 교류할 수 있기 바란다”며 “특히 세계 각국에 이단들의 폐해가 많은 가운데 양국 종교단체들이 노력해 이단들이 사회악으로 변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아오지웨이 부국장은 “한국과 중국은 1000년 이상의 깊은 우의를 나눠왔다”면서 “양국의 종교 발전이 경제 발전과 함께 깊고 넓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은 “현재 중국 내에는 2300여만명의 크리스천이 있다”면서 “서방 교회에서 중국 내 크리스천의 수를 5000만, 7000만, 혹은 1억명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미래창조의 동반자’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박 목사는 오랜 세월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랍비(선생)의 나라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4대 문명의 하나로 유장한 중국문화의 역사 속에서 화려한 꽃을 피운 황하문명은 한반도에 건너와 문화 부흥에 크게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미래로 함께 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중국은 동질문화권으로 공통의 시대정신과 미래관을 창출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 앞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 패러다임에서 동양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공동사역 등을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문서선교 사역에 함께 매진하자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손을 잡고 ‘속사도행전(續使徒行傳)’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중국의 방대한 선교자원과 문화 콘텐츠, 한국의 IT와 교회 선교정책이 융합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면서 “교류, 협력, 정보유통, 공동연구, 공동 사역이 우리의 동반 과제”라고 언급했다. 박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2절과 3절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미래는 쾌청하다(天必要晴)”로 말을 맺었다.

베이징=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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