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패럴림픽] 남아공 피스토리우스, 3연속 메달·4관왕 도전
‘장애인 올림픽은 내 세상.’
‘패럴림픽의 우사인 볼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4관왕에 도전한다. 절단 장애 육상 선수 최초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육상 남자 100m, 200m, 400m(이상 T44), 400m 계주(T42∼46)에 출전하는 그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패럴림픽에서 절단 및 기타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T42∼T46의 등급으로 육상에 출전한다. T44는 무릎 아래쪽 다리 하나 이상을 절단했거나 기능에 이상이 있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그리고 400m 계주는 T42∼T46 선수들이 모두 통합돼 경기를 가진다.
두 무릎 아래에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을 끼고 달리는 피스토리우스는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1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3관왕(100m·200m·400m)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절단 장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대구)에 출전해 400m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1600m 계주 예선에서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서며 조국에 은메달을 안기는 데 힘을 보탰다. 그의 도전은 2012 런던올림픽으로 이어져 4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고 1600m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트랙을 달렸다.
비록 런던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그는 패럴림픽 3연속 메달과 이번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다만 그의 라이벌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100m는 가장 치열하다. 베이징 패럴럼픽에서 은메달에 그친 미국의 제롬 싱글턴과 지난해 그의 세계신기록을 깬 영국의 조니 피콕이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다. 피스토리우스의 첫 경기는 200m 예선으로 9월 2일(한국시간) 열린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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