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31일] 듣는 마음(레브 쇼메아)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 (통 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3장 4~15절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솔로몬의 재판’이 등장합니다. 그 지혜에 탄복할 수밖에 없는 너무나 유명한 재판입니다. 솔로몬왕은 도대체 어떠한 비결을 가졌길래 그렇게 지혜로운 판결을 낼 수 있었을까요. 솔로몬 왕이 하나님만을 경외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런 지혜를 주신 걸까요? 아니면 솔로몬 왕이 다윗 왕에게서 왕으로 다스리는 지혜를 전수받았던 것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그 비결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으로부터 ‘레브 쇼메아’, 즉 ‘듣는 마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면 솔로몬은 큰 산당이 있는 기브온에 가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바쳤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네 소원을 말해라. 내가 무엇이든지 주마”라고 하셨을 때, 솔로몬은 “부귀를 주십시오. 원수를 갚아주십시오. 리더십을 주십시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저는 작은 아이이고, 이 많은 백성은 숫자가 많아서 셀 수도 없습니다. 제게 레브 쇼메아를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레브’는 ‘마음’, ‘쇼메아’는 ‘듣다’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이 판결을 내릴 때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으로 그에게 ‘레브 쇼메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어머니의 불붙는 마음, 그 사랑을 읽어내는 듣는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둘째로, 이 ‘레브 쇼메아’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구하지 않는 사람은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기도하며, 간절히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시기를 구하는 마음입니다. 솔로몬은 창기들의 판결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약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백성을 다룰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간구하며 주님을 의지했을 때 엄마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듣는 마음, 레브 쇼메아를 주셨을 때 그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도가 없을 때, 삶의 문제는 더욱더 커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도가 있을 때, 우리의 삶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더욱 의뢰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 수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우리가 세상을 향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도 우리에게 ‘레브 쇼메아’, 즉 ‘듣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레브 쇼메아’를 하나님께 구하셔서 받으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듣는 마음을 주셔서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이 땅 가운데서 사람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들에게 복음으로 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서울 신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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