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년 전 사람발자국화석 제주서 추가 발견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제주에서 1만5000년 전 사람발자국화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서귀포시는 안덕면 사계리와 대정읍 상모리 일대 해안에 있는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에서 230∼250㎜ 크기의 선명한 사람발자국화석 7개가 새로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태풍이 몰고 온 파도에 의해 얇은 지층이 벗겨지면서 새롭게 드러난 이들 사람발자국화석은 1만5000년 전 것으로 판명된 기존 사람발자국화석들(8개)과 연결돼 있다. 또 이 주변에서는 오리발자국 크기의 새발자국화석도 50여개나 추가로 발견됐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문화재청은 내달 초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재담당은 “태풍으로 인해 쌓인 모래를 쓸어내다가 동쪽 지층 일부가 벗겨진 곳에서 사람발자국화석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태풍만 오면 귀중한 화석들이 유실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추가로 발견됐다”며 반가워했다.
서귀포=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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