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환대출 신청자 한 달 만에 50% 급증

Է:2012-08-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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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청년층 전환대출 신청자가 한 달 만에 50%나 급증했다. 신청 요건이 까다로워 외면당하고 있다는 지적(국민일보 7월 5일자 1면 참고)에 신청자격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과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학생·청년층 전환대출 신청자격이 완화된 이후인 지난 20∼24일 신복위에 접수한 대출 신청은 모두 179건, 신청 보증액은 11억8200만원이다. 지난달 셋째 주 신청건수 115건에 보증액이 7억97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55.7%, 48.3% 늘어난 것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신청에서 보증 승인까지 길게는 3∼4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보증서 발급액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 신복위는 지난 6월 18일부터 대학생과 청년층이 이용 중인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전환대출을 시행했다. 하지만 신청자격이 학자금 용도로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20∼29세 대학(원)생으로 제한적이어서 주당 평균 신청건수가 100건에 못 미치는 등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신복위는 지난 17일부터 학자금 외에 하숙비나 학원비 등 학업에 수반되는 ‘생계자금’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29세 나이 제한을 폐지했다.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으려면 신복위나 미소금융 지점에서 상담 받은 뒤 신복위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보증서를 받으면 전국 17개 은행에서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액은 1인당 1000만원 이내로 최장 7년까지 원금을 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연 6.5%(보증료 포함) 수준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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