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데볼’… 그래도 불꽃 투혼
흥겨운 음악, 중계방송 카메라, 재치 있는 해설, 치어리더들의 응원, 경품 추첨 그리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까지…. 그곳엔 관중을 제외하면 부족한 게 없었다. ‘SK 핸드볼코리아’ 후반기 리그가 재개된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전용경기장. 관중은 100여명에 그쳤지만 2012 런던올림픽 ‘우생순 전사들’은 코트에 투혼을 쏟아냈다.
여자부 서울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23대 19로 누르고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서울은 6승1무1패를 기록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했던 권한나(서울)는 혼자 8골을 성공시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10-9로 서울이 앞선 가운데 시작된 후반. 1∼2점 차로 끌려가던 광주는 후반 16분 16-1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깜짝 놀란 서울은 후반 19분 1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권한나였다. 권한나는 후반 25분 9m 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26분에 페널티 스로까지 성공시켜 팀에 21-19의 리드를 안겼다. 힘이 빠진 광주는 2점을 더 내주며 주저앉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체육회가 부산BISCO를 25대 22로 제압했다. 런던올림픽 대표 조효비(인천)는 혼자 6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21-21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부산은 막판 인천의 속공과 중거리포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인천은 6승2패가 됐고, 부산은 4승4패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상무 피닉스를 23대 17로 눌렀다. 런던올림픽에서 고군분투한 두산의 이재우는 혼자 12골이나 폭발시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8승1패를 기록한 두산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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