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 교전 시리아 하루새 440여명 사망
다마스쿠스 인근 다르아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200여구가 발견되는 등 시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에만 440여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에서는 8월에만 3700여명이 숨져 내전 17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격렬해져 사상자 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결과다. 다르아에서 발견된 200여구의 시신은 대개 민간인 피해자이며 정부군의 집단학살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반군 측은 주장했다.
시리아를 벗어나 인접국인 터키 등으로 도피한 난민도 2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유엔난민기구(UNHCR) 에이드리언 에드워즈 대변인은 “신청 후 난민등록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사람이 20만2512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26일 시리아 국영 통신사인 사나(SANA)에 출연, “시리아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외부세력의 음모가 이뤄지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어떤 대가(at any price)’라는 단어는 생화학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망명설이 돌았던 파루크 알 샤라(73) 시리아 부통령이 1달여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샤라 부통령은 이날 오전 승용차를 타고 다마스쿠스 집무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외신기자들에게 공개했다. 부통령의 모습을 공개한 것은 정권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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