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멘트공장 채석장서 낙석 사고… 인부 2명 생사 불명
23일 오후 7시5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자병산 정상 부근 라파즈한라시멘트 채석장에서 엄청난 양의 낙석 사고가 발생해 작업하던 인부 4명이 돌덩이와 흙더미에 파묻혔다.
사고 직후 홍모(58·강릉시)씨 등 2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구출됐지만 최모·김모씨 등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근로자 4명은 채석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야간 채굴작업 중이었으며 65t짜리 초대형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중장비 여러 대도 함께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업체 직원 이모씨는 “계단식으로 된 채석장 현장에서 바위와 흙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광산은 지하 갱도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계단식 노천 채석장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착암기 등 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밤이 늦은 데다 추가 낙석과 붕괴가 우려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강릉 옥계지역에 49.5㎜의 비가 내린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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