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직 의원 예전 선거사무실 檢, 금품 돌린 혐의 압수수색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상규)는 23일 민주통합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이 선거사무실로 사용했던 이스타항공 전주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의원 측이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금품을 뿌린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 있는 이스타항공 전주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본사와 국회의원 사무실은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이 오간 일부 정황이 보여 정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회장을 지냈던 이 의원은 제19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총선 당시 이 의원 측 사조직에 있던 A씨의 진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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