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4㎜ … 70여가구 침수
21일 밤사이 서울과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30㎜ 넘는 비가 쏟아져 도로가 통제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이날 오전 1시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서산이 191.4㎜로 가장 많았다. 서울 184㎜, 수원 169.5㎜, 춘천 154㎜, 인천 101.8㎜, 양평 132㎜, 홍천 91㎜ 등 충남 서해안과 수도권에 비가 집중됐다.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잠수교 수위가 7.07m까지 올라 보행로와 차로가 한때 모두 통제되는 등 서울 시내 일부 도로의 차량통행과 보행이 금지됐다. 또 종로구 등 16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에서만 70여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비는 우리나라에 걸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남서쪽에서 흘러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기압골과 부딪치면서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22일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30∼8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 등은 곳에 따라 120㎜가 더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14호 태풍 ‘덴빈(Tembin)’이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이동중이며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괌 북서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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