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주자 밀착 취재-① 문재인] 자연스러움 고집 “흰머리 염색 안해”

Է:2012-08-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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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트레이드마크는 흰머리다. 젊어 보이려 검게 염색하는 정치인이 많지만 그는 흰머리의 ‘자연스러움’을 고집한다. 홈페이지 일문일답 코너에도 “염색은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생각이 없다”며 “염색하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게 다행”이라고 밝혔다. 얼굴에 살아온 인생이 나타난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넥타이 매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1997년 인도와 네팔 방문 당시 ‘수행자’만큼 수염을 길렀던 모습을 가장 멋있었던 자신의 모습으로 회상한다. 그만큼 자연스러움에 대한 고집이 강하다.

문 고문은 자신의 성격을 ‘내성적, 신중하고 잘 참는 편, 재미는 별로 없다’고 설명한다. ‘진지하고 유머가 없는 것’을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 내성적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 출마선언 이후 선거인단 모집을 위해 명동 한복판에서 ‘댄스타임’을 갖기도 했다. 이번 광주·전남 방문에서도 당원들과 수차례 사진을 찍고 일일이 악수를 건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 고문은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세종대왕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을 꼽는다. 존경하는 남성상이라는 다산 정약용을 그는 “성리학이 교조였던 시대에 자유로운 정신으로 지식을 추구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지성”이라고 평가한다. 문 고문은 “징크스는 없지만 제주도에 가면 왠지 재수가 좋은 것 같은 그런 류의 느낌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민주당의 첫 경선은 25일 제주부터 시작된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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