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유혜선 장학기금’ 수의대생 4명에 200만원씩 전달
“딸은 가슴에 묻었지만 자랑스러웠던 이름과 수의사의 꿈만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한 수의사가 돼 딸의 못다 이룬 꿈을 이뤄주면 좋겠습니다.”
건국대는 수의과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교통사고로 숨진 유혜선(당시 25세)씨의 부모가 맡긴 ‘유혜선 장학기금’을 수의대생 여승구(본과 2년)씨 등 4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열린 수여식에는 딸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한 아버지 유한욱(56)씨와 어머니 황명숙(52)씨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날은 유씨가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건국대 수의대 6년 동안 학과 수석을 독차지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유씨는 졸업을 한 학기 남긴 지난해 8월 강원도 고성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유씨의 부모는 지난해 10월 80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딸을 위해 준비했던 유학 자금과 사고 보상금을 더해 1억3000만원을 ‘유혜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부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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