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선후보 확정] 탈 많았던 경선레이스 완주한게 그나마 다행

Է:2012-08-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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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진행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19일 선거인단 투표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 순) 등 5명의 주자는 지난달 21일 선거운동에 돌입해 5차례 TV 토론회와 3차례 정책토크, 10차례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관심은 일찌감치 박 전 위원장의 득표율과 나머지 주자들의 2위 경쟁에 쏠렸다. 선거운동 기간이 여름 휴가철, 런던올림픽과 겹쳐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경선은 시작부터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경선 룰’ 이견으로 순탄치 않았다. 김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비박 3인방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골자로 한 경선 룰 변경을 주장하며 박 전 위원장과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총선 당시 당 사무처 직원이 벌인 당원명부 유출 사건이 불거져 경선 공정성 시비로까지 이어지며 당내 계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완전국민경선이 도입되지 않으면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던 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결국 경선에 불참했다. 또 경선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천헌금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비박 주자들이 ‘보이콧’을 선언, 경선 일정이 중단되기도 했다.

토론회마다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특히 5·16 군사쿠데타 등에 대한 박 전 위원장의 역사인식과 그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공천심사위원으로 추천한 현기환 전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이 논란이 됐다.

하지만 18일 마지막 합동연설회(경기지역)에서 후보들은 공방을 주고받기보다는 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 안고 가야 한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단합”이라고 말했고, 김 지사는 다른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박수를 청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 모두는 대선 승리라는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모두의 힘과 마음을 모을 때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우여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새로운 모습으로 공천 제도를 완비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는 돋보이도록 할 것”이라며 “보궐선거도 있으므로 공천 제도를 손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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