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日 우익단체 “오늘 센카쿠로 출항”
일본 정부가 17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강제 송환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인 시위대가 센카쿠로 항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본 국회의원과 극우단체 회원 등이 포함된 일본인 150여명은 “20여대의 보트에 나눠 타고 센카쿠 열도로 출항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18일 오후 출항할 계획으로, 섬에 상륙하지는 않고 섬 바로 옆에서 간단한 세리머니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국수주의 단체인 ‘감바레 니폰(힘내라 일본이라는 뜻)’의 와타나베 야스시는 “국회의원 8명, 지역 정치인 16명이 배에 함께 탈 것”이라며 “이번 항해는 센카쿠 열도가 일본 소유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우리 경비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 사건인 이른바 ‘센카쿠 사태’가 일어난 뒤부터 이번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며 “(영토분쟁 문제를)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카쿠 열도의 소유권을 놓고 중국 대만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는 현재 일본이 센카쿠를 실효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섬 소유자와 정부 관계자 외에는 상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섬 근처를 항해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남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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