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걸스 내한공연 ‘맘마미아 콘서트’… 팝의 전설 아바 히트곡 등 들려준다
1972년 데뷔한 스웨덴 출신 혼성 4인조 그룹 아바는 팝계의 전설이다. ‘댄싱퀸(Dancing Queen)’ ‘더 위너 테이크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 ‘아이 헤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고, 음반은 3억7000만장 이상 팔았다.
하지만 팀은 82년 해체돼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팬들은 아바의 히트곡을 묶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거나 옛 음반을 들으며 아바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야만 했다. ‘맘마미아’는 2008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바의 헌정 그룹 ‘아바걸스’의 내한공연은 팬들의 향수를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헌정 그룹은 특정 뮤지션의 음악과 용모, 무대 매너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팀을 일컫는다. 외국에는 비틀스, 롤링스톤스, 퀸 등을 흉내 낸 수많은 헌정 그룹 및 밴드가 활약하고 있으며, 이들의 리메이크 음악이 음악 차트에 오르기도 한다.
16일 공연기획사 허리케인에 따르면 아바걸스는 17일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19일 경주예술의전당, 21일 부산시민회관에서 ‘맘마미아 콘서트’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연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될 공연에서 이들은 아바의 히트곡은 물론이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위키드’ 등에 나오는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는 70년대 실제 아바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틈틈이 상영된다.
영국 출신의 아바걸스는 실제 아바처럼 혼성 4인조로 구성돼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해오며 전 세계 아바 헌정 그룹 중 실제 아바와 가장 흡사한 팀으로 유명세를 떨쳐 왔다. 아바걸스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열어 현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과 2010년 공연을 연 바 있다(02-701-7511).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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