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영횡단, 220㎞ 48시간 30분 ‘바다의 열정’ 불살랐다… 김장훈 일행 성공 기쁨 나눠
가수 김장훈 일행이 광복절 아침 독도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김장훈과 배우 송일국,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 40여명은 경북 울진군 죽변∼독도 간 직선거리 220㎞를 릴레이로 수영해 15일 오전 7시30분 마지막 주자가 독도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울진 죽변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전 7시부터 수영에 나선 지 48시간30여분 만으로 당초 예상한 55시간보다 1시간30여분 앞당겨 완주에 성공했다.
횡단팀을 실은 모선(母船)인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는 15일 오전 5시쯤 독도 인근 해역에 도착했지만 너울성 파도 때문에 접안이 불가능했다. 결국 고심 끝에 수영 실력이 뛰어난 한국체대 정찬혁(22·체육과3) 이세훈(23·체육과4)씨 등 2명만 헤엄쳐 독도에 입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안전망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500여m를 헤엄쳐 독도에 발을 디뎠다.
김씨 등은 한나라호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며 ‘독립군 애국가’를 불렀고, 마지막 주자가 독도 땅을 밟는 순간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김씨는 “함께 독도에 들어가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우리 젊은이들의 독도에 대한 열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3일간의 여정은 충분히 성과가 있었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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