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영향 양구서도 아열대 농산물 재배… 고품질 멜론·파프리카 생산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양구군에서도 아열대 농산물 재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남부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던 멜론을 최근 사명산 주변에서도 생산해 2년 연속 전국 과채류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곳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는 육질이 단단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일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농산물인 수박은 5년 연속 전국 최고가 경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 온난화로 아열대 농산물의 재배 한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기온이 낮은 양구군이 농산물 생산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양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여름철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저장기간이 길어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