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오디션 넘어 국민 축제로”… 208만명 지원 Mnet ‘슈퍼스타K’ 시즌 4 간담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슈스케)’가 시즌 4로 돌아온다. 총 지원자 수는 우리나라 국민 25명 중 1명꼴인 208만3447명. 196만여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슈스케3’를 뛰어넘는 숫자다. ‘슈스케4’는 과연 전작들의 아성을 뛰어넘어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웅 책임 프로듀서(CP)는 “시즌 1∼3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CP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이제 ‘슈스케’는 단순히 오디션이 아닌 온 국민이 즐기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슈스케’ 시즌 1∼3를 연출한 김용범 PD에 이어 시즌 4 연출을 담당하게 된 김태은 PD는 “지난 일주일 동안 거의 밤을 새며 작업을 하다가 이 자리에 나왔다”며 입을 열었다.
“올 초에 ‘슈스케4’ (메인 PD를) 맡게 되면서 두려움이 앞섰어요. (‘슈스케’가) 아무리 경쟁력이 있다 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져 시청자들이 비슷한 포맷의 방송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아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방금 전까지 ‘슈스케4’ 영상을 보다 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저희가 이렇게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웃음).”
김 PD는 기자간담회 자리에 동석한 지난해 우승팀 울랄라세션이 ‘슈스케4’에 참가했다면 몇 등을 했을지 묻는 질문에 “준우승(에 그쳤을 것)”이라며 웃었다.
‘슈스케4’는 전작과는 달리 군부대에서도 예선이 진행됐다. 군인 지원자도 2만명이나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슈스케4’ 심사위원으로는 지난해에도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가수 이승철, 윤미래 외에도 요즘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가 참여한다.
김 PD는 “대한민국에서 독설을 가장 잘하는 심사위원이 이승철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녹화를 하니 싸이가 (이승철보다 발언 강도가) 4배 정도 심했다”고 전했다. “싸이가 워낙 독설을 많이 해 이승철 심사위원도 놀랐을 정도예요. (싸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이날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는 장재인 등 ‘슈스케’ 출신 가수들이 참가한 ‘슈스케4’ 개막식이 열렸다. ‘슈스케4’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원과 승용차, 데뷔 음반 발매의 기회 등이 주어진다. 17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며, 결승전은 11월 23일에 열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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