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루머에 울고 웃고 액세서리 제조사들 고충
최근 해외 유명 IT 블로그 ‘데이4(Day4)’엔 애플 아이폰5와 관련된 루머가 사실로 둔갑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블로거는 3차원 프로그램으로 ‘비대칭’ 나사 도면을 그려 자신의 메일에 보냈다. 이어 미국 주요 뉴스를 보여주는 사이트에 ‘애플에 근무하는 친구로부터 받은 메일’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이 받았다는 메일의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아이폰5에 사용된 나사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애플 블로그인 ‘컬트오브맥’이 해당 사진을 기사화했고 곧이어 맥 월드 등 IT 전문 매체에도 기사가 올라왔다.
아이폰5의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루머가 과도하게 양산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아이폰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아이폰용 TV 수신기를 만드는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도 루머만 믿고 액세서리를 만들었다가 제품이 다르게 나오면서 낭패를 본 기업들이 있었다”면서 “아이폰5 출시 시점에 맞춰 액세서리를 내놓는 게 좋겠지만 리스크가 너무 커 새로운 모델에 대한 디자인 작업도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액세서리 업체 관계자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기 어려워 해외에 돌고 있는 루머들을 바탕으로 출시 모델의 형태를 예상하는 디자인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루머가 너무 많은 데다 틀린 내용까지 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외신은 애플이 다음 달 12일부터 아이폰5 사전 주문을 받고 10월 5일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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