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주공장 노조원 이석기 의원에 중복투표 포착… 현대차그룹 전산센터 압수수색

Է:2012-08-15 01:00
ϱ
ũ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현대차그룹 전산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지난 3월 비례대표 온라인 경선 때 82명이 동일한 인터넷 주소(IP)를 통해 투표를 했고, 전원이 이석기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 통합진보당 진상조사특위 조사에서는 한 노조원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이 의원 지지를 요청하고, 당원인 조합원들에게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받아 대리투표를 한 정황을 밝혀내기도 했다. 검찰은 전주공장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소속 당원들도 부정투표한 정황을 잡고 현대차그룹 전산센터와 IT 서비스 담당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해 현대차, 현대로템, 현대제철의 온라인 로그인 기록 등 전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통합진보당 모바일 투표 선거인명부를 분석한 결과 IP 3654개에서 2건 이상 중복투표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의원의 경우 경선에서 얻은 전체 1만136표의 58.85%인 5965표를 2개 이상 중복 IP를 통해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