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형마트 휴일영업 규제 다시 점화

Է:2012-08-14 19:14
ϱ
ũ

전북지역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휴일 영업 등에 대한 규제에 다시 불을 붙이고 나섰다. 최근 대형마트 영업과 관련한 법원 제동에 대한 후속 대책이자,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관련 조례를 2차 개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던 전주시와 시의회는 새로운 조례안을 마련, 17일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를 거친 뒤 24일 본회의에서 재개정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7일 지식경제부를 방문, 최근 법원 판결에 대한 대책을 상의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 법적 자문을 더 거쳐 시의회와 최종안을 논의하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의회는 앞서 6월 관련 조례를 1차 개정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전주지법이 대형마트의 손을 들어주자 이에 항의해 도내 14개 시·군 의회, 전북상인연합회, 시민단체 등과 더불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익산지역에서는 롯데마트 증축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다. ㈔전북전통시장 활성화 운동본부와 익산시기독교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롯데마트 증축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영등동 롯데마트 익산점 앞에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롯데마트 확장 저지를 위한 시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시민을 우롱하는 롯데마트의 증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도내 기관과 기업들도 시장상품권 구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도내 180여개 시·군청과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37억7000만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42억여원어치의 상품권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KT 전주지사는 자매결연한 시장에서 경영교육과 IT컨설팅을 해주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는 전기안전점검을, 정읍세무서는 상인을 대상으로 세무교육을 해 호응을 얻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