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록그룹 ‘곱창전골’ 8월15일 위안부 수요집회 출연
8·15 광복절을 맞아 서울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수요 특별집회에 일본인으로 구성된 밴드가 출연한다.
일본인 인디 록그룹 ‘곱창전골’이다. 곱창전골은 15일 오후 8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평화콘서트 무대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노래 두 곡을 부른다. 곱창전골은 사토 유키에, 이토 도키, 시바토 고이치로 등 3명의 일본인으로 구성된 밴드다. 밴드이름은 한국음식에 반한 사토 유키에가 직접 지었다.
그룹 리더 사토(49)는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광복절 평화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이 같은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말했다. 곱창전골이 반일 목소리가 드높은 수요집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가수 손병휘씨의 권유에 의해서다.
이번 행사 무대에 오르는 유일한 일본인 팀이지만 평소 반전에 대한 철학이 뚜렷했던 만큼 한국의 위안부 집회에 참여하는 데 별다른 부담은 없다고 한다. 사토는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에 참가하는 일본인 친구도 있다”며 “이번 행사에 유일한 일본인으로 참여하긴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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