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국가인증 공통표지’ 반응 좋다… 소비자 3명 중 2명 ‘인지’
고품질·안전 농식품 공급·소비 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된 다양한 인증제도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자 정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새롭게 도입한 ‘농식품 국가인증 공통표지(logo·사진)’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농식품 국가인증 공통표지(logo)에 대한 소비자인지도 조사를 전문 리서치업체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한 결과, 조사대상 중 63.3%가 공통표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 3명 중 2명은 농식품 국가인증 공토표지를 알고 있는 셈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1일 표지 형태만으로도 국가 인증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공통표지를 선보였다. 당초 농식품부는 고품질·안전 농식품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의 생산 과정을 보장하는 다양한 국가 농식품 인증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농식품 인증제 및 인증표지가 많아 생산자에게 비용 부담을 야기하고 소비자에게는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성격·기능이 유사한 인증제를 통합, 표지형태만으로도 인증 농식품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식별력이 높은 공통표지를 도입했다. 공통표지는 인증 내용과 관계없이 모두 ‘농림수산식품부’ 글자를 표시하고 디자인은 초록색 국새모양으로 일원화했다. 2010년 말 기준 총 18종의 농식품 인증 제도를 2012년 7월 현재까지 14종으로 통합했고, 중장기적으로 총 5종의 인증제도로 개편할 계획이다.
통합된 농식품 인증제도는 △전통식품품질인증 △수산물품질인증 △수산특산물품질인증 △가공식품 산업표준(KS)인증 △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저농약농산물인증 △유기식품(유기농산물·유기가공식품)인증 △친환경수산물인증 △지리적표시제 △식품명인제 △축산물·수산물 HACCP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등 14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4년 1월 1일부터 공통표지가 의무 시행될 예정인 만큼 기존 표지를 사용하고 있는 생산자들은 그 전까지 기존 표지를 공통표지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의 경우 제품 구매 시 공통표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중매체·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통표지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대형 유통매장을 이용하는 30∼60대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83%포인트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